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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

까망지 2021. 10. 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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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

백신을 맞기 전부터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그 긴장감은 이제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은 주사를 맞았는지도  감이 없을 정도이다. 나 주사 맞은 거 맞겠지??  처음 맞았던 첫날은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주사 맞은  왼쪽 팔이 욱신 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고, 그다음 날은 주사 맞은 왼팔 쪽이 뭔가 멍이 든듯한 느낌에 묵직함이 무겁게 다가왔다. 다행히 열도 나지 않았고, 팔이 묵직한 감 외에는 별다른 이상 없이 하루가 또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아무런 이상 없이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신 다른 날처럼 무리하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있다.  4주 뒤 이제 2차만 무사히 지나가면 된다.

 

어떤 사람은 안 맞겠다, 또 어떤 사람은 빨리 맞아야 한다  의견이 참 분분했던 한주다. 백신을 맞고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뉴스들로 인해 나도 솔직히 이걸 맞아야 하는 건지 ,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건지 수많은 고민을 했다.  정답은 없다. 그냥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자기 일보다 남의 일을
더 잘 알고 더 잘 판단한다.
-테렌티우스-

 

그렇지. 남의 일에는 감 놔라 배 놔라 아주 잘 참견하고 판단을 잘한다.

본인 일에서는 판단이 흐려지거나 잘 되지 않는데 남의 일은 어찌나 잘 이야기하는지, 남이라서 그런가?? 내일이 아니라서 더 쉽게 던져지는 말들인가?? 남의 일보다는 내일에  대한 판단이 아주 명확하게 보였음 한다. 매 순간 나에게  다가오는 선택들에 대한 판단이 아주 정확했음 한다.

 

어떨 때는 나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더 잘 안다.  나도 몰랐던 내가 좋아하는 취향 또는 싫어하는 취향을  이야기할 때 내가 정말 그런 걸까??라고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그 사람들 앞에서 나는 저런 취향을 보여줬었구나 하고 말이다.  또 친구들한테 난 성격이 어떤 거 같아 오히려 묻는다.  내가 나를 잘 몰라서 나의 성격이 어떤지 주위 사람들로 인해 나의 잘난 점이 뭐야 라고 듣고 싶어서인가 ?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끼리 모이는 행사도 자제가 된다.

가을이 오면 아빠의 시골에는 밤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땅 위로 도토리들이 널려 있었다. 자연이 주는 그런 무한  행복을 우리가 그동안 너무 많이 훼손해 버린 거다.  자연도 지구도 지금은 너무 많이 아파 버린 거 같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에 누군가들이 막 버린 쓰레기들을  보면 정말 어떤 생각으로 저걸 버렸을까??라고 한숨부터 절로 나온다.  버릴 때 정말 아무런 양심도 자책도 안 들었을까?

 

그렇게 버리면 정말 맘이 좋을까??? 이제는 그 양심들을 조금씩  주워 모았음 한다. 나 혼자 버리면 아무도 모르겠지??  나 혼자 한다고 해도 괜찮겠지??  언제까지 지구를 아프게 할 건지 정말 안타깝다. 

 

모처럼 대체 휴일로 월요일 쉬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미친 듯이 일하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쉬면 정말 좋겠다. 역시 나는 또다시 게으름병이 스몰 스몰 올라오고 있다. 그새 며칠 쉬었다고 일은 적게 하고  놀고 싶은 맘이 굴뚝같으니.  이럴 줄 알았으며  이십 대와 삼십 대에 돈 열심히 모을걸 그랬나 보다.  지금은 사십 대이니 후회는 잠깐 미루고,  지금 힘들어도  또 열심히 해서 오십 대를 조금 편안하게 가보자.

 

백신 맞고 아무 생각 없이 잘 쉬었으니,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아보자. 너무 욕심내지 말고 너무 서두르지 말고  올해 몇 달 안 남았으니 부지런히 천천히 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내가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나의 정신과  몸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매일매일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내려 한다.

 

 

오로나민 C 드링크 이미지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다 신기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내가 접하지도 못하는 수많은 일들과 트랜드가 매일매일 쏟아져 나온다. 이 많은 이야기들을 다 수용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저리도 트래드를  빨리 파악해 뛰어드는지 정말 타고난 거 같다. 나는 좀 트랜드에 둔감한 편인 거 같다. 분명 들리는 트렌드는 빠르게 보는 편인데,  그다음 트랜드를 접하기까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더디게 간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이슈거리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접종 후 15분간 관찰합니다.
-과거 알레르기 경험이 있었던 경우에는 30분간 관찰합니다.
-귀가 후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며, 접종 후 최소 4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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