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사랑과 같아 숨길 수 없다. -데커- 와이? 진심 숨기고 싶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사십 대가 된 순간부터 조금씩 나타나는 작은 행동들과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주름 진심 숨기고 싶다. 몇 살이세요? 묻지 말아야 할 질문이다. ㅋㅋ 대답하기 아주 곤란하면서 난처한 질문이다.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은데 나 혼자 괜히 가리고 싶은 나의 사십 대야 미안해. 그렇지만 나의 뇌는 이십 대이고 마음은 삼십 대라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조금만 기다려줘. 지금은 아니야. 절대 나의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다. 난 아직 삼십 대이고 싶다. 올해는 나의 사진첩을 뒤져보니 나의 독사진은 정말 찾기가 힘들다. 거의 아이들, 풍경, 음식 사진 외에는 나의 사진은 언제부터인가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있는 ..